해외동향
[싱가포르]새로운 형식을 갖춘 옥외광고들의 시험무대가 되어가고 있는 싱가포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발달된 옥외광고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최근 기존의 형식과는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옥외광고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아래에서 소개하듯이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인 OCBC의 “Unstoppable” 캠페인과 옥외광고 회사인 Moove Media의 Formula 1 (이하 F1) 버스광고는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먼저 OCBC는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사기업광고 가운데 하나인 “Unstoppable”을 홍보하기 위해 9월초부터 RafflesPlace를 비롯한 시내 중심가에서 지역 내 연극배우들을 초청하여 짧고 추상적인 TV광고(https://www.youtube.com/watch?v=0h2xS6q2y6w 참고)와는 달리 구체적이고 생활에서 있음직한 사례들을 연극으로 만들어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공연하고 있다. Unstoppable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사의 금융앱을 통해 손쉽고 빠르게 소비자들이 원하는 금융상품들을 접할 수 있다는 OCBC의 이미지를 반영하는데, 연극에서는 헬스클럽에서 만난 두 친구가 운동에 방해받지 않고 모바일뱅킹앱을 통해 지출규모와 예산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는 재미있게 묘사한다. 연극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주연이 새롭게 장착된 음성인식메뉴를 홍보하면서 “손이 모두 묶여 있으신가요? 문제없습니다. 새로운 음성인식기능이 당신이 필요한 모든 금융 업무들을 손쉽게 처리해드립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하였다.
< 그림 1 > OCBC의 자사 모바일뱅킹앱 홍보를 위한 거리연극
출처: https://www.marketing-interactive.com/ocbc-bank-brings-unstoppable-campaign-to-life-through-street-play/(검색일: 2019-09-28).
한편 싱가포르 최대 공영운송업체인 ComfortDelGro의 옥외광고부문 자회사인 Moove Media는 지난 9월 22일 싱가포르 시내도로에서 치러진 F1 그랑프리 대회를 홍보하고자 지난 9월 1일까지 시내도로를 경유하는 7, 10, 123, 174, 502번의 일부 버스 지붕에 주최 Creative Team이 직접 제작한 실물크기의 레이싱카 모형을 설치하였다. 특히 이모형에는 발광특수도료를 사용하여 야간에도 보행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하였는데, 대회 마케팅 책임자인 Sasha Rafi는 대회가 치러지는 야간의 싱가포르 도로를 질주하는 레이싱카를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광고를 통해 보행자들이 간접적으로나마 F1 경주를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thedrum.com/news/2019/08/14/why-singapore-grand-prix-wants-innovate-the-way-it-buys-out-home-media (검색일 2019-09-29)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