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

지난 9월 23일 중국광고협회가 주체하고 옥외광고 관련 기업들이 연합하여 공동 추진한 '중국 옥외광고 모니터링 평가 기준 세미나'가 중국 광주에서 개최되었다. 인터넷, 특히 이동 통신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신기술을 통한 옥외광고는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옥외광고는 통일적인 감시 측정과 평가 기준의 부재 등 광고 산업에서 옥외광고의 입지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중국 옥외광고를 대표하는 업계대표, 학자, 시민들이 참여하여 중국 옥외광고 산업의 발전 방향 및 옥외광고 평가시스템 개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발표, 토론하였다.

중국광고협회 옥외광고 비서장 왕환장(王焕章)은 이동통신 및 인터넷이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옥외광고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객관적인 광고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옥외 매체와 광고주의 요구를 분석해 비교적 자세한 옥외 매체의 분류, 모니터링, 평가 기준을 제시한다면 옥외광고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데이터 기술의 발전,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평가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각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중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가 건설사업이 각광 받으면서 도시미관 및 도시환경에 대한 새로운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의 형태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리건(李健) CTR 대표는 옥외광고의 분류형식은 다양한데 디지털 매체, 전통매체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분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개봉(黄凯峰) 대표는 옥외광고의 특수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의 옥외광고는 지리적 위치나 사용하는 기기 면에서 아직 개발 여지가 많다. 따라서 중국 옥외광고 감시평가 기준의 틀을 고려하여 광고를 설치하고자 하는 브랜드 회사의 참여를 고려하고, 공동으로 감시평가 기준을 설계 및 보완할 것을 건의했다.

앞서 언급한 주요 대표들의 발언들을 분석 및 종합하면 옥외광고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저해하거나 제한하는 주요 원인은 옥외광고 모니터링 및 평가항목이다. 현재 중국의 옥외광고 업계는 통일된 모니터링 및 평가 기준이 없어 관련 데이터와 통계자료가 부족하다. 봉황 도시미디어(凤凰都市传媒) 대표 량지용(梁志勇)은 옥외 매체는 형식이 다양한데 옥외 매체마다 자체 평가방식이 있으며 광고주도 자체 감시방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통일적인 평가와 모니터링이 없이는 옥외광고의 가격을 제대로 책정할 수 없다. 아울러 '규격 및 재질의 통일'과 규범 기준을 통일하는 옥외평가와 모니터링이 있어야 장기적으로 옥외광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시장에서 옥외광고의 중요성이 날로 뚜렷해지고 있으며 과거 보수적이고 딱딱한 형식의 광고는 현재 자리를 감춘지 오래되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치가 높아졌고 일반 대중들이 높은 교육수준과 상품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향후 ctr, 바이두(百度) 넬슨(尼尔森), 익스 미디어 등이 합작하여 옥외광고 업계의 현황과 추세에 걸맞은 옥외광고를 감시 측정과 평가요소 기준 등 옥외광고물 관리와 평가의 지도방법 규범을 개발 시행하여 옥외광고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