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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2021년 반등이 예상되는 싱가포르와 아시아 옥외광고 시장

조회수 : 240 출처 : 참고자료 참조 저자 : 박정훈 해외통신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2020년 싱가포르와 아시아의 광고시장, 그 중에서도 옥외광고를 포함한 전통적 광고매체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시장분석기관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에 치러지지 못했던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적 행사들이 올해 개최될 것이 예상되고,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의 선전으로 인해 올해는 작년의 침체와는 달리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례가 없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2020년은 전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해로 기록되었다. 기업을 비롯한 광고주들의 실적과 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광고시장 역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광고시장 분석기관인 Magna Global에 의하면 지난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광고시장 규모는 약 1626억 미국 달러(한화 약 183조 6천억 원)로, 2019년의 약 1770억 달러(한화 약 200조원)보다 약 8.5% 감소했다. 이러한 시장둔화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이며, Covid-19 감염증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의 예측치였던 전년 대비 6% 성장세와는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포함한 주요 스포츠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영향으로 TV와 활자매체, 그리고 옥외광고를 비롯한 전통적 광고시장은 전년도 대비 무려 16.5% 감소한 약 757억 미국 달러(한화 약 85조 원)의 매출을 거두는 데 그쳤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광고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도 전 세계적 감염증의 직격탄을 맞았는데, 2020년 2분기 전체 GDP 성장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3.3%를 기록했는데, 광고산업을 포함한 비즈니스 서비스업은 이보다 더욱 심한 –17.4%의 성장을 거두었다.


 광고시장 분석기관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극심한 침체를 경험했던 작년과는 달리,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광고시장은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SNS를 포함한 디지털 광고의 꾸준한 성장에 주로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옥외광고는 TV와 라디오 등 여타 전통적 광고매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Magna Global이 작년 12월 말 발표한 Global Advertising Forecast에 의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 디지털 광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13% 증가한 약 114억 달러(한화 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소셜미디어(19%), 비디오(12%), 검색광고(9%)의 증가세가 이러한 시장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Magna는 이러한 매체들을 “디지털 광고 매출 강세의 보루”, “감염증 사태 이후 펼쳐지고 있는 이른바 ”뉴노멀“ 시대에서 기업들의 광고 예산을 보다 매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수단들로 재조정하고 있는 증거”라고 보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전통적 광고매체 시장의 경우 라디오, 활자매체, 그리고 배너광고들은 작년과 같은 –20% 정도의 급격한 침체는 겪지 않았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특히 배너광고는 주 고객층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어 올해에도 –7%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TV 광고의 경우 작년 대비 7.4%의 성장이 전망되었으나

이는 도쿄올림픽을 비롯한 주요 행사들이 올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 광고매체들의 지속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옥외광고는 10%의 견실한 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 점은 흥미로운데, Magna는 광고 수요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디지털 옥외광고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광고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2020년 옥외광고의 시장규모가 전년도 대비 무려 25% 감소한 것에 비해 소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Covid-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경제가 큰 타격을 입어 광고시장 위축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그리고 필리핀과는 다르다.


 또 다른 세계적 광고시장 분석기관인 Dentsu 역시 이와 비슷한 전망을 하였다. 올 1월 발간한 Global Ad Spend Forecast에 의하면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옥외광고가 전년도보다 약 2.5%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측하였는데, 이는 신문광고(-10.2%), TV광고(1.7%), 라디오광고(0.8%) 보다 높으며, 디지털광고(9.5%)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참고자료
Dentsu Global Ad Spend Forecasts (https://www.dentsu.com/reports/global_ad_spend_forecasts_jan_2020)
https://www.marketing-interactive.com/apac-ad-market-to-rebound-by-11-in-2021-driven-by-paid-search
https://www.businessinsider.in/advertising/ad-agencies/article/global-ad-spend-expected-to-grow-5-8-in-2021-as-the-industry-begins-to-recoup-the-8-8-fall-in-2020-brought-about-by-covid-19-dentsu-report/articleshow/80767588.cmshttps://www.spglobal.com/marketintelligence/en/news-insights/latest-news-headlines/apac-ad-spend-to-fall-8-5-yoy-in-2020-social-media-to-lead-recovery-5917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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