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2020년 호주 옥외광고 업계 실적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호주 옥외광고 업계의 2020년도 실적이 2019년 대비 약 3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협회(Outdoor Media Association)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순 매출(net revenue)은 5억 6천 7백만 불(한화 약 4,952억 원)로 2019년 9억 3천 6백만 불(한화 약 8,174억 원)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4/4분기 실적은 2019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 디지털 옥외광고(DOOH) 매출 비율은 56.1%를 기록해 55.8%를 기록한 2019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예측됐던 결과에 업계는 실망보다는 향후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협회 대표 대행 카일리 그린(Kylie Green)은 “지난 해는 광고업계에 극도로 어려운 시기였고 옥외업계는 코로나 봉쇄조치(COVID-19 lockdowns)의 직격탄을 맞았다. 그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업계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11~12월 사이 순 매출이 6.7% 상승했고, 소비자들은 옥외로 다시 옥외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으며 소비 심리(consumer confidence)는 지난 10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스탠다드 미디어 인덱스(Standard Media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매체사의 지출은 26개월간 지속해서 감소한 이래 지난 11월 8.3% 증가를 기록했다. 그린 대표는 “크리스마스 호재와 더불어 이와 같은 업계의 동향은 우리가 2021년에 올바른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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