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

2025년 6월 중국 옥외광고 데이터 분석 보고: 

음료 업종 최대 광고비 투입, 엘리베이터 옥외광고 급성장

중국 CODC 옥외광고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6월 국내 옥외광고 소비 동향」에 따르면, 2025년 6월 옥외광고 총 광고비 투자가 두 자릿수 증가라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총 광고비는 237억 4500만 위안에 달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8%, 전월 대비 14%증가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옥외광고가 옥외광고 분야의 선두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광고 투자액과 신규 브랜드 참여 건수 모두에서 압도적인 수준을자랑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옥외광고는 폐쇄형 공간에서의 강제 노출, 고빈도 반복을 통한 브랜드 각인, 데이터 기반 정밀 타겟팅이라는 3가지 핵심 장점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간 연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옥외광고가 단순한 트래픽 커버리지에서 소비자 인식 점유로 진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1. 옥외 영상매체의 급성장

CODC 데이터에 따르면, 전통 옥외광고는 여름철 관광 성수기 영향으로 광고 투자 비용이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으며, 수집 범위와 정가 변동 요인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0.7%를 기록했다. 옥외 영상매체는 회복세를 지속하며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고, 순증가율은 18%에 달했다.

영상매체의 증가폭이 전통 옥외광고를 크게 상회한 것은 중국 옥외광고 생태계의 근본적 변화를 반영한다. 옥외 영상매체가 기술 혁신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 소통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통 옥외광고는 오랫동안 효과 측정의 한계라는과제에 직면해 왔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실제 도달 인원, 상호작용률, 전환 효과를 정량화하기 어려워 노출량 추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옥외 영상매체는 멀티미디어 융합 능력에 음향, 애니메이션, 인터랙션 요소가 결합되면서 광고 효과가 수동적시청에서 능동적 관심 유도로 전환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동일한 환경에서영상광고의 평균 주시 시간은 정지 포스터보다 3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동적 영상광고는 시각적 임팩트로 소비 욕구를 자극하며, 이러한 몰입형 경험은 전통 옥외광고가 구현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중국 옥외 영상매체의 고성장은 본질적으로 기술 혁신이 옥외광고 산업을 재구성한결과라고 할 수 있다. 동적 콘텐츠, 장면 침투, 데이터 역량을 통해 브랜드의 핵심 요구사항인 고객 획득, 전환, 효과 추적을 정확히 충족시키고 있다. 브랜드에게 옥외 영상매체의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것은 시장 점유율 확보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2. 엘리베이터 옥외광고의 압도적 성과

CODC 데이터에 따르면, 옥외 영상매체의 6월 광고비는 169억 1100만 위안으로 18%급증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빌딩형 LCD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져 전년 동월 대비36%, 전월 대비 28% 증가했으며, 수집 범위와 정가 변동을 제외한 순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5%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옥외 전자스크린은 다소 변동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 전월 대비 4% 감소했으며, 순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5%로 나타났다. 고속철도 영상광고는 여름철 이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5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8% 감소했고 순증가율은 4% 감소했다. 지하철 전자스크린은 시장 규모는 작지만 광고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 전월 대비 20% 감소했으며, 순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24% 감소했다.

현재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을 대표로 하는 빌딩형 LCD 옥외광고는 장면, 규모,디지털화의 장점을 통해 옥외광고의 선도 세력으로 부상했으며,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매체가 되었다.

3. 엘리베이터 옥외광고의 핵심 경쟁력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광고의 핵심 경쟁력은 우선 고소득층의 생활 공간에 깊숙이 침투한다는 점이다. 엘리베이터라는 폐쇄된 공간 특성상, 브랜드가 타겟 고객과 직접적이고 감정적인 연결을 맺을 수 있다. 도심의 고급 주거단지와 오피스 빌딩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은 도시 주류 소비층을 정확하게 겨냥한다. 화이트칼라 직장인, 비즈니스 엘리트, 중산층 가정이 바로 그 타겟이다. 이들은 높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브랜드를 추천하는 핵심 인플루언서 역할도 한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핵심 도시에서 주거, 업무, 상업시설의 전 영역에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 광고가 설치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3,4선 도시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

<그림1> 중국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광고

출처: 바이두 이미지, https://image.baidu.com/(2025년 8월 28일 검색)

아울러 디지털 기술 기반 정밀 광고 서비스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이 지속 성장하는 이유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있다. 중국의 기업들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량 노출에서 정확한 타겟팅으로 광고 방식을 개선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신차오(新潮) 생활권 스마트 광고 플랫폼을 들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엘리베이터 이용자의 연령, 직업,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수천만 건의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브랜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 게재 위치를 세밀하게 선택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광고 효과가 크게 개선되었다.

브랜드 입장에서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 활용은 단순한 광고 게재를 넘어선다. 브랜드와 고객, 그리고 생활공간을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신생 브랜드의 시장 진출, 기존 브랜드의 시장 지위 유지, 지역 브랜드의 전국 확산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은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

4. 음료 브랜드의 엘리베이터 옥외광고 집중 투자

6월 여름 판매철을 맞아 음료 브랜드들이 광고 투자를 대폭 늘렸고,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이 핵심 광고 매체로 부상했다.

음료는 가격이 저렴하고 자주 구매하는 일상용품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구매를 빠르게 결정하며, 그 순간의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엘리베이터 광고는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노출되어, 브랜드 인식부터 실제 구매까지의 과정을 단축시킨다. 이런 방식으로 음료 브랜드의 광고 투자가 매출 증가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음료 브랜드에게 엘리베이터 매체를 통한 생활밀착형 광고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다준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마음속에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준다. 이는 치열한 여름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5. 결론

2025년 6월 중국의 옥외광고 시장은 전체적으로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두 자릿수성장률은 시장의 역동성과 회복력을 잘 보여준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산업 구조변화와 매체 형태의 근본적 전환점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빌딩형 LCD 매체, 그중에서도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이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동적 광고 콘텐츠, 다양한 생활 장면 활용, 정밀한 데이터 분석이라는 3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전통 옥외광고를 앞서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은 이제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중국의 핵심 옥외광고 매체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 성공 요인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는데 있다. 단순히 많은 사람에게 노출시키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마음속 깊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단계로 발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