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개괄
뷔르츠부르크(Würzburg)는 바이에른주(Byern) 운터프랑켄(Unterfranken) 지구의 마인(Main)강변에 위치한 도시다. 약 13만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프랑켄(Franken) 지구에서 뉘른베르크(Nürnberg)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바이에른주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다. 도시의 역사는 기원전부터 시작되었지만, 공식적으로 문헌에 등장한 시기는 704년이다. 뷔르츠부르크의 교통로 입지에 따라 741년에는 주교령(Hochstift)으로 할당되었고, 10세기 들어선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영주로서 주교가 임명됨에 따라 이 영토를 통치하게 된다. 1168년엔 당시 주교가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인 프리드리히 1세(Friedrich I)에게 공작 작위를 하사받은 후 이 도시의 주교들은 주교-공작(Fürstbischof)이라는 명칭과 함께 ‘프랑켄 공작’(Herzog in Franken)이 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시기인 1803년, 뷔르츠부르크는 세속화되어 1802년 일시적으로 팔츠-바이에른 선제후국(Pfalzbayern, Königreich Bayern)에 귀속되었으나, 1805년 합스부르크가의 대공이 통치하는 뷔르츠부르크 대공국(Großherzogtums Würzburg)으로 독립했다. 하지만 1814년 바이에른 왕국(Königreich Bayern)으로 편입된다.
뷔르츠부르크의 역사가 반영되듯이, 도시 건축 양식도 다채롭다. 시대별로 대표 유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중세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이 반영된 뷔르츠부르크 대성당(Würzburger Dom)이 건축되었고,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 안에 있는 마리엔 교회(Markenkirche)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후 고딕양식이 도입되어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지어진 성 야곱 수도원(스코틀랜드 수도원, Schottenkloster Würzburg)과 성 게르트라우트(St. Gertraud) 성당 등이 지어졌다. 마리엔베그크 요새는 고딕 시대에 건축이 시작된 후 르네상스 시대까지 확장된 도시의 상징적인 유적지로서 남아있으며, 구-마인강다리(Alte Mainbrücke)는 고딕과 바로크양식이 혼합된 형태의 건축물로 유명하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 뷔르츠부르크가 중심 도시로 부상되면서 이 양식을 따른 건축물들이 세워졌으며, 대표적으로는 뷔르츠부르크 대학 내의 교회인 신축교회(Neubaukirche)가 있다. 뷔르츠부르크 예술의 황금기로 불리는 바로크 시대에는 하우크 수도원(Stift Haug)의 성 요한 교회(St. Johannes),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스(Würzburger Residenz) 등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여럿 세워진다.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스는 후기 바로크-로코코 양식이 적용된 성으로서,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뷔르츠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전후 주요 건축물들은 원래의 양식과 설계를 근거로 복원되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뷔르츠부르크는 보존되어 있는 역사 유적과 전후 복구한 주요 건축물들이 구성하는 도시의 전경을 보존하고자 여러 규정을 만들었다. 그중 하나로 옥외광고 규정도 운영되는데, 이는 도시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상업활동을 가능케하는 최소한의 장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하여 뷔르르부르크 시는 ‘뷔르츠부르크(Würzburg)는 바이에른주(Byern) 운터프랑켄(Unterfranken) 지구의 마인(Main)강변에 위치한 도시다. 약 13만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는 프랑켄(Franken) 지구에서 뉘른베르크(Nürnberg)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바이에른주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다. 도시의 역사는 기원전부터 시작되었지만, 공식적으로 문헌에 등장한 시기는 704년이다. 뷔르츠부르크의 교통로 입지에 따라 741년에는 주교령(Hochstift)으로 할당되었고, 10세기 들어선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영주로서 주교가 임명됨에 따라 이 영토를 통치하게 된다. 1168년엔 당시 주교가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인 프리드리히 1세(Friedrich I)에게 공작 작위를 하사받은 후 이 도시의 주교들은 주교-공작(Fürstbischof)이라는 명칭과 함께 ‘프랑켄 공작’(Herzog in Franken)이 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시기인 1803년, 뷔르츠부르크는 세속화되어 1802년 일시적으로 팔츠-바이에른 선제후국(Pfalzbayern, Königreich Bayern)에 귀속되었으나, 1805년 합스부르크가의 대공이 통치하는 뷔르츠부르크 대공국(Großherzogtums Würzburg)으로 독립했다. 하지만 1814년 바이에른 왕국(Königreich Bayern)으로 편입된다.
뷔르츠부르크의 역사가 반영되듯이, 도시 건축 양식도 다채롭다. 시대별로 대표 유적을 보면 다음과 같다. 중세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이 반영된 뷔르츠부르크 대성당(Würzburger Dom)이 건축되었고,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 안에 있는 마리엔 교회(Markenkirche)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후 고딕양식이 도입되어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지어진 성 야곱 수도원(스코틀랜드 수도원, Schottenkloster Würzburg)과 성 게르트라우트(St. Gertraud) 성당 등이 지어졌다. 마리엔베그크 요새는 고딕 시대에 건축이 시작된 후 르네상스 시대까지 확장된 도시의 상징적인 유적지로서 남아있으며, 구-마인강다리(Alte Mainbrücke)는 고딕과 바로크양식이 혼합된 형태의 건축물로 유명하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 뷔르츠부르크가 중심 도시로 부상되면서 이 양식을 따른 건축물들이 세워졌으며, 대표적으로는 뷔르츠부르크 대학 내의 교회인 신축교회(Neubaukirche)가 있다. 뷔르츠부르크 예술의 황금기로 불리는 바로크 시대에는 하우크 수도원(Stift Haug)의 성 요한 교회(St. Johannes),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스(Würzburger Residenz) 등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여럿 세워진다. 뷔르츠부르크 레지던스는 후기 바로크-로코코 양식이 적용된 성으로서,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뷔르츠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전후 주요 건축물들은 원래의 양식과 설계를 근거로 복원되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뷔르츠부르크는 보존된 역사 유적과 전후 복구한 주요 건축물들이 구성하는 도시의 전경을 보존하고자 여러 규정을 만들었다. 그중 하나로 옥외광고 규정도 운영되는데, 이는 도시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상업활동을 가능케하는 최소한의 장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하여 뷔르르부르크 시는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Gestaltungshandbuch zur Werbeanlagensatzung)도 함께 발행, 도시 규정에 적합한 옥외광고 집행 방식을 사례로 보여주고 있다. 본 자료에선 이 내용을 검토하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와 유적을 어떻게 보존하고, 상업활동을 장려하는지에 대한 독일의 특징을 소개토록 한다.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1. 서론-배경 및 목적
도시 내 상업시설에 사람들이 머물고 싶게 하는 매력적인 도시경관은 뷔르츠부르크시뿐만 아니라 소매업을 포함한 모든 상업 종사자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광고 구조물은 크기와 부착 방식에 따라 도시 경관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많은 도시에선 옥외광고 디자인에 관한 통일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도시경관이 훼손되기도 한다. 대신, 개성적인 디자인이나 눈에 띄는 광고 문구, 독특한 디자인으로 보행자들의 시선을 잡으려 한다. 이렇게 (통일되지 않은) 크고 공격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 경향은 도시 전체 경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뷔르츠부르크의 구(舊)시가지는 높은 역사적, 예술적, 도시 계획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주교의 모자’(Bischofshut)*로 불리는 중세 도시 공간과 여러 역사적 건축물은 바이에른주 기념물 보호 및 관립법에 따라 단지 또는 개념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의 적용 범위는 링파크(Ringpark)**로 둘러싸인 바로크양식의 요새 구역과 마인강 서쪽의 구(舊)마인강 지구를 포함한다.
* 주교의 모자: 뷔르츠부르크는 과거 주교령의 수도였고, 1천 년 이상 주교의 영향력이 컸던 역사를 가진 도시다. 이런 의미에서 주교의 모자라는 표현은 도시 자체가 주교의 모자처럼 그 권력과 영광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링파크: 직역하면 ‘둘러싼 공원’으로, 시를 둘러싼 구시가지 주변의 녹지 공간을 의미한다. 뷔르츠부르크의 구시가지 주변의 녹지 공간을 의미하는 명사로서, 19세기에 철거된 요새 부지에 조성된 공원을 지칭한다.
상공인들의 사업 홍보에 대한 욕구와 역사적 도시경관을 보존하려는 대중의 이해 간 충돌은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광고 구조물의 개수와 종류, 형태는 효용성을 잃지 않도록 보장하고, 모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충돌은 줄일 수 있다. 광고 구조물의 디자인과 범위를 규제하는 것은 각각의 광고 구조물이 다른 것보다 더 크고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한다는 경쟁적 강박관념도 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이해 상충을 조정하기 위해서 뷔르츠부르크 도심 지역엔 광고 구조물 조례가 필요하다.
본 조례의 목표는 광고 구조물이 기존 도시 구조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통일시켜 사용하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도시경관과 기념물 보호를 준수토록 하는데 있다. 뷔르츠부르크 도심의 광고 구조물은 도시의 역사적 외관을 고려하여 그에 부차적인 역할만 하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여 뷔르츠부르크의 역사적인 도심에 어울리지 않는 무분별하거나 대형으로 만들어지는 광고 구조물 사용을 방지코자 한다. 기념물 보호에 관한 규정은 원칙적으로 본 조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본 콘셉트 1] 옥외광고 구조물은 역사적인 건물의 전체적인 모습(특히 외관)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

[기본 콘셉트 2] 건물의 외관 구성 요소로서 통합하여 옥외광고 구조물을 설치해야 한다.

[기본 콘셉트 3] 광고 구조물은 건물의 외관, 특히 정면의 구성과 요소에 조화를 이루도록 절제하여 디자인되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6쪽.(기본 콘셉트 1~3)
2. 도시경관과 건축
광고 구조물의 수와 유형, 크기 및 디자인은 도시경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역사적인 도시 경관과 거리 모습을 보존하고 긍정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하고, 절제된 형태로 통일된 디자인이 필요하다.
광고 구조물이 도시경관에 적절하게 어우러지기 위해서 그 유형과 배치, 크기, 형태, 비율 면에서 건축물의 건축 요소들에 종속되어야 하며, 주변 환경의 특성과 디자인에 맞춰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 구조물은 건물의 부지를 넘어서선 안 된다.
광고 구조물은 도시의 거리와 광장 공간을 긍정적으로 조성하도록 함께 어울려야 한다. 건축물의 정면과 건축물 단지의 미적 가치를 해칠 정도로 (광고 구조물이) 우세하게 설치되면 안 된다. 따라서 돌출창문과 같은 건축물의 돌출부, 건축물의 기둥과 하단의 유형, 돌림띠, 처마, 상층의 외관 마감 형태, 건물의 모서리, 벽기둥, 치장 벽토, 창문턱이나 창문틀과 같이 건축물 외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을 가리거나 그 영역을 넘어서선 안 된다. 지붕과 굴뚝, 문, 울타리 등에도 광고 구조물은 허용되지 않는다.
광고 구조물의 색상과 재료는 건축물의 개별 특성과 주변 환경에 부합해야 한다. 건축물의 외관에 방해가 되는 부적절한 색상 대비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이는 불쾌감을 주는 방식으로 시선을 끌어 도시경관을 해치는 예이다.
캐노피와 광고 구조물을 병합시켜 하나의 구조물로 형성하면, 건축물의 외부 정면에 어울리지 않는 비율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이는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캐노피 위에 설치되는 광고 구조물은 배경 투명판(전면 간판 형태)을 사용하지 않고 개별 문자를 부착하는 방식만 가능하다.

[기본 콘셉트 4] 광고 구조물은 여러 개의 건축물을 연결하여 설치되어선 안 된다.
※ 이미지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7쪽.(기본 콘셉트 4)

[기본 콘셉트 5] 광고 구조물은 건축물의 중요한 요소들을 가리거나 그 영역을 침범해선 안 된다(좌측-허용; 우측-불허).

[예시 1] 모서리 입구 위에 설치된 눈에 확연하게 띄지 않도록 절제된 글자체 사용
※ 이미지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8쪽.(기본콘셉트5/예시1)

[기본 콘셉트 6] 광고 구조물의 서체는 건물의 외관 정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기본 콘셉트 7] 쇼 윈도우 후면에 광고를 부착하기 위해선 건축물 정면의 건물 요소를 고려하고, 전체적인 모습을 보존해야 한다.

[기본 콘셉트 8] 역사적 건축물에 설치된 광고 구조물은 위치와 서체, 색상 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9쪽.(기본콘셉트 6~8)

[기본 콘셉트 9] 광고 구조물은 건축적으로 외관 정면의 구성 요소로서 통합되어야 한다.

[기본 콘셉트 10] 건축물의 정면 외관 구조를 고려하여 절제된 방식으로 광고 구조물이 설치되어야 한다.3

[기본 콘셉트 11] 하나의 건축물 외관에 여러 광고 구조물이 부적절하게 밀집되거나, 창문에 넓은 면적으로 광고문을 부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미지 출처 :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9쪽.(기본콘셉트9~11)
3. 건축물과의 배치- 가로형 전면 간판
광고 구조물의 크기와 위치는 건축물 전체 외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건축물 정면엔 상업시설이 위치한 1층 영역 내 최대 하나의 전면 간판과 하나의 돌출형 광고 구조물이 허용된다. 여러 광고 구조물이 하나의 구역에 몰려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한 건축물 내 여러 사업자가 위치할 경우, 통일된 디자인의 공동 광고 구조물로 통합할 수 있다.
광고 구조물은 원칙적으로 건축물의 1층과 2층 난간 부분에만 설치해야 한다. 또한 건물 모서리 부분엔 벽기둥과 창문 등 건축물의 디자인 요소를 기준으로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가로형 전면 간판의 길이는 건물 정면 너비 2/3을 초과해선 안 되며, 세로가 아닌 가로로만 부착해야 한다. 가로형 광고 구조물의 높이는 건축물 정면의 구조에 따라 결정되며, 그 비율에 맞게 통합되도록 설치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광고 구조물의 높이는 80cm를 넘어선 안 된다.

[기본 콘셉트 12] 광고 게재를 위한 구조물을 건축물 외관에 설치할 때는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하고, 건축물과 도시 공간 경관을 고려해야 한다.

[기본 콘셉트 13] 전면 간판을 설치할 때는 건축물 외관의 중요한 요소와 명확하게 거리를 두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12쪽.(기본 콘셉트 12~13)

[예시 2] 처마(지붕) 아래 절제된 글씨체를 사용한 전면 간판을 설치하여 건축물 정면과 조화롭고 통일성을 유지한 사례

[기본 콘셉트 14] 광고 구조물의 서체는 상점 출입구의 폭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처마 아래에서 지나치게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기본 콘셉트 15] 광고 문구는 쇼윈도우와 디자인 면에서 조화롭게 통일되어야 한다.
※ 이미지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13쪽.(예시2, 기본 콘셉트 14~15)
3. 건축물과의 배치- 돌출 간판
고층(1층을 넘어선 영역)에 설치되는 (돌출 간판) 광고 구조물은 기본적으로 피해야 한다. 건물 벽면에 직각으로 부착되어 1층을 넘어 건축물 정면을 기준으로 전체 높이까지 확장되는 수직형 간판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광고 구조물은 멀리서도 (보행자/행인/사람의) 눈에 띄도록 크기가 더 크게 제작되는 경향이 있어, 도시 경관을 방해하고 거리 전체의 건축적 외관을 완전히 가림으로써 시야를 해친다.
건축물 모서리에 직각으로 설치되는 소형 돌출 간판은 허용된다. 이 광고 구조물은 돌출부(벽면에서 구조물 끝까지의 거리)가 0.8m, 표시 면적(돌출 간판의 광고 영역)은 0.7㎡, 두께는 최대 0.16m를 초과해선 안 된다. 광고 문구는 개별로 만들어진 문자만 허용된다.
전통적인 형태의 돌출 간판을 모방하거나, 특정 업종을 상징하는 예술적 형태나 수공예로 제작된 간판, 또는 오래된 조합을 상징하는 경우 예외가 인정될 수 있다.

[기본 콘셉트 16] 돌출 간판 중 건축물 1층을 넘어서 위쪽으로 세워지는 수직형 간판은 허용되지 않는다. 건축물 모서리에 직각으로 설치되는 소형 돌출 간판 유형만 허용된다.

[예시 3] 현대적 돌출 간판 예시
※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15쪽.(기본콘셉트 16, 예시3)

[예시 4] 전통적 양식의 돌출 간판 예시. 크기 제한은 예외로 적용
※ 이미지 출처: 뷔르츠부르크 옥외광고 구조물 규정에 관한 디자인 핸드북, 14쪽.(기본 콘셉트 16, 예시 3~4)
4. 광고 구조물의 요소와 크기
가로형 전면 간판은 양각 형태, 개별 글자로 만들어진 방식만 허용된다. 금속 박편(포일, Foil)으로 제작된 문자나 부착물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문자는 건물 정면 벽면에 직접 부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자판을 받치는 블라인드도 허용되지만, 이 높이는 문자 높이보다 최대 20%를 초과할 수 없으며, 길이는 문자 길이보다 최대 10%를 넘어선 안 된다. 건물의 정면에 페인트로 직접 쓴 글자도 허용되며, 이 경우엔 디자인과 형태, 색상이 건축물의 정면 외관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글자의 높이는 40㎝ 미만이어야 한다.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거나 상점의 로고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소문자의 높이가 40㎝ 미만이라면 글자 높이의 예외가 가능하다. 하지만 건축물의 돌림띠와 같은 다른 건축 구조물 요소와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허용 가능에 관한 최종 판단은 각 광고 구조물이 정면에서 보이는 모습에 따라 결정된다.
건축물에 설치하는 수직형 광고 깃발이나 가로형 섬유(천막) 또는 섬유 재질의 광고물(예: 배너 광고)은 허용되지 않는다.
쇼윈도우나 유리 출입문 전부 또는 일부를 가리거나 덮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유리 표면(창문, 쇼윈도우 등)에 광고를 부착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광고 문구가 표면 전체의 10%를 초과할 수 없다.
현재는 ‘전통적’ 상점 광고 외에도 도심에는 전광판을 이용한 스크롤 자막이나 발광 띠, 깜빡이는 조명, 비디오 설치물, 움직이는 부품이 있는 광고 등과 같은 다양한 광고 구조물이 있다. 이러한 광고 구조물은 도시경관을 훼손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두드러지므로 허용되지 않는다. 건축물 정면이나 공공 도로 표면에 문자 또는 이미지를 투사하는 투사형 광고도 허용되지 않는다.
홍보 목적으로 공공장소에 소음을 유발하거나, 건물 외부에 개인 소유의 스피커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개별적으로 검토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상자형 광고 구조물이나 블록 형태의 문자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는 문자 하나만 부착하여 개별 조명 광고 구조물을 나란히 배열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광고 문구를 만드는 방식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