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팬데믹 이후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옥내·외 디지털 사이니지
팬데믹 이후의 락다운, 소비 패턴의 변화, 공급망 붕괴를 거치며 패스트푸드점(Quick Service Restaruant)을 비롯한 소매업은 기존의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조정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 기업들이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 방식 역시 더 의미 있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첨단 기술의 접목을 통해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한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활용하여 직원의 안전을 보호하는 동시에 고객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업무 시간 및 기타 최신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분야에서 역동정인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정적 디스플레이에 비해 더 향상된 가시성과 개선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1. 패스트푸드점 디지털 사이니지의 기능 특징
드라이브 스루에 최적화된 옥외 디스플레이는 전원박스를 내장하고 슬림한 두께의 디자인을 갖춘 디스플레이로, 악천후의 기상 조건과 기물 파손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견고하고 높은 환경 내구성과 유연성을 제공해야 한다. 특히 옥외 환경에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특성상 태양 빛 아래에서도 가독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의 휘도를 유지해야 한다. 주문 고객 방향의 옥외 사이니지 화면은 3000 니트(nit) 수준의 휘도를 구현하면 화창한 날의 직사광선 속에서도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한편, 옥내용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매장 내부를 향한 반대쪽은 1000 니트 수준을 유지할 경우 매장 내 밝은 조명 속에서도 메시지 확인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사이니지는 분할된 여러 화면을 조합해 하나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테이크오버 이미지(take-over)를 구현하는 동적 화면 효과를 제공해 준다.
2. 패스트푸드점과 디지털 사이니지의 제공 가치
최근 수년 동안 패스트푸드점은 디지털 사이니지 관리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오고 있다. 첫째, 메뉴 품목, 신제품 및 프로모션과 관련한 고객 소통이다. 드라이브 스루(drive-thrus)용 옥외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전 판매 단계에서 주문 매대의 다양한 옵션 중 놓칠 수 있는 새로운 품목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점이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실시간 메뉴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메뉴 옵션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패스트푸드점의 옥외 사이니지는 운영 시간, 매장 내 식사 재개 일정 및 기타 다양한 홍보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둘째, 디지털 사이니지는 패스트푸드점의 메뉴 및 기타 형태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상 콘텐츠 디자인 기획을 시작하여 고객에게 실제 디지털 사이니지를 시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주 정도이며, 제품 정보 업데이트나 새로운 칼로리 정보 등의 간단한 정보 수정은 2시간 내에 가능하다. 또한, 일단 콘텐츠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전체 간판 네트워크를 통해 즉각적인 배포가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패스트푸드점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및 자선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 신규 직원 채용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정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본 기고문은 판매 채널 마케팅 전문가이자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IT 및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부사장인 메리 피터슨(Mary Peterson)이 캐나다의 간판 및 미디어 매체 전문지인 Sign Media에 게재한 글을 요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