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2021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 옥외광고 투자현황
중국 eboR미디어 모니터링 센터(媒介监测中心)가 조사한 2021년 상반기 옥외광고 업종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식품광고가 전체 옥외광고 투자의 15.1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식품광고는 전통적으로 중국 옥외광고 시장에서 높은 투자 업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각종 생활식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옥외광고를 통해 홍보되고 있다.
아울러 금융 분야에 투자된 옥외광고 점유율은 13.03%로 전체 옥외광고 업종별 투자 비율 2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부동산에 투자된 옥외광고는 10.33%로 금융 분야에 이어 3위를 기록하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불안이 심해지고 정년퇴직 후 노후 보장을 위한 재테크로 금융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및 정보를 얻기 위해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중국 옥외광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빌딩, 상점,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광고는 대부분 금융 및 부동산 상품을 홍보하는 광고로 도배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비스업은 9.87%로 4위를 기록하였다. 서비스업은 옥외광고 투자업종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으며 중국의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면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교육시장 옥외광고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옥외광고 투자업종 중 8.42%로 점유율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교육시장에 투자한 옥외광고는 전체 교육시장에 투자된 옥외광고의 50.49%로 절반 이상이 온라인 교육시장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의료보험 8.17%, 인터넷 분야 8.12%, 주류 및 담배 5.28%, 위락시설 5.10%, 통신 4.70%, 교통 3.03%, 화장품 2.77%, 건설 분야 2.12%, 의료 1.07%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시장 옥외광고 투자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 투자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23.30%, 베이징 17.92%로 중국 전체 도시 중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은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교육 수준과 학부모의 교육열이 높은 도시로 매년 대입 입학시험에서 전국 고득점자를 배출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아울러 교육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고 외국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다앙한 교류활동 및 유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청두(成都) 14.34%, 서안(西安) 11.83%, 우한(武汉) 8.96%, 항주(杭州) 5.37%, 중경(重庆) 5.38%, 귀양(贵阳) 4.66%, 장사(长沙) 3.23%, 심천(深圳) 2.87%로 나타났다.
교육 관련 옥외광고는 평소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 그림 1, 2 >와 같이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 설치된 옥외광고, < 그림 3 >과 같이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교육 관련 옥외광고는 중국 어느 지역에서든지 쉽게 접할 수 있다.
< 그림 1 > 버스정류장 교육 관련 옥외광고
(출처: 바이두 이미지 https://image.baidu.com/)
< 그림 2 > 지하철역 교육 관련 옥외광고
(출처: 바이두 이미지 https://image.baidu.com)
< 그림 3 > 엘리베이터 교육 관련 옥외광고
(출처: 바이두 이미지 https://image.baidu.com)
2021년 대입 입학시험(우리나라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학생수는 전국 1,078만 명으로 중국의 교육시장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국 온라인 교육시장의 규모는 3,600억 위안(약 61조)을 넘었고 사교육시장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옥외광고 업계에서도 교육관련 옥외광고 콘텐츠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