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옥외광고(OOH) 시장 동향 및 전망
1. 시장 개요
말레이시아 옥외광고(Out-of-Home, OOH)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확산과 도시화, 교통 체증의 심화가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Astute Analytica가 2025년 2월 24일 발표한 시장 분석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옥외광고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억 7,043만 달러로 평가되며, 2033년까지 3억 3,4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7.78%의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2. 성장 배경
OOH 시장의 성장은 말레이시아 내 도시화 속도 증가와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교통 혼잡으로 인해 평균 통근 시간이 하루 90분에 달함에 따라, 차량 내에서 노출되는 옥외광고의 효과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광고주들에게 장시간 노출이 가능한 광고 매체로서 옥외광고의 매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3. 산업별 수요 확대 및 디지털 전환
소비재, 자동차, 식음료 산업을 중심으로 광고 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디지털 광고판의 도입은 실시간 콘텐츠 업데이트와 여러 광고주의 동시 송출을 가능하게 해 주어 광고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DOOH는 평균적으로 하루 최대 24개의 콘텐츠 변경이 가능하고, 최대 8개의 광고를 64초 간격으로 반복 송출할 수 있으며, 기존 조명형 광고판보다 에너지 소비가 30~50% 낮으며, 설치 시간은 12일로 매우 짧다.
4. 디지털 광고판의 운영 효율성
디지털 광고판의 운영 효율성은 광고주의 높은 선호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평균 시청 시간이 23초에 불과하지만, 광고를 본 사람의 70%가 24시간 이내에 메시지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조도에 따라 최대 256단계로 밝기를 자동 조절할 수 있어 가시성 면에서도 우수합니다. 광고 단가는 CPM 기준 RM1520 수준이며, 유지관리 비용은 초기 설치비의 연간 5-10%에 불과합니다.
5. 전략적 입지 및 광고 도달 범위
광고 위치별로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와 부킷 빈탕, 셀랑고르 LDP 고속도로변이 전략적 요지로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주요 위치에서는 하루 13만 명 이상의 유동 인구가 발생하며, 노출 수는 하루 100만 회를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고속도로변 디지털 광고판의 경우, 하루 평균 10만~15만 대의 차량 통행량을 기반으로 폭넓은 도달 범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6. 광고 유형별 가격 구조
광고 유형별로 벽면 배너와 같이 전통형 광고와 디지털 광고가 혼재되어 있으며, 크기와 위치에 따라 연간 RM30,000에서 RM1,000,000 이상의 비용 차이가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의 경우 고정 광고 대비 제작 비용이 최대 90%까지 절감되며, 전력 소비량과 운영 효율 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7. 향후 전망
이러한 말레이시아 옥외광고 시장의 발전은 향후 AI, AR(증강현실) 등 기술 통합을 통한 맞춤형 광고 전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도시 인프라 확장과 더불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프리미엄 광고 위치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설치를 위한 승인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점, 광고 단가 상승과 함께 공간 임대료 부담도 광고주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점 등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