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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경험이 새로운 영향력”, 옥외광고의 방향

조회수 : 8 출처 : AdNews 저자 : 이금종

디지털 매체의 급속한 증가로 캠페인과 브랜드가 소비자의 주의를 끄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클릭 수, 조회 수 등 전통적인 디지털 성과 지표만으로는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의미 있는 연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커지는 가운데, 옥외광고 업계는 새로운 대안으로 경험 기반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발 모건 그룹의 전략 마케팅 이사 폴 맥그래거는 최근 애드뉴스 기고에서 “경험이 곧 새로운 영향력(Experience is the new influence)”이라는 화두를 제시하고, 감정적 연결과 기억에 남는 브랜드 접점이 기존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발 모건의 ‘디멘션(Dimensions)’은 이런 전략을 실현하는 사례다. 디멘션은 정육면체, 원기둥 등 다면체 풀모션 디지털 스크린으로, 쇼핑센터, 피트니스 센터, 업무 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 속에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 노출을 넘어 매체와의 상호작용 및 소셜 미디어 바이럴 마케팅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자극한다(그림 1 & 2).


그림 1. 디멘션 시리즈 1 – 더 큐브 (출처: Val Morgan Out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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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디멘션 시리즈 2 – 더 캔 (출처: Val Morgan Outd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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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랜짓(GoTransit) 그룹은 최근 멜버른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더블데커(2층 버스) 외부 래핑 광고를 공개했다. 피크 시간대에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이 버스는 멜버른 지역에서 가장 큰 이동형 광고가 될 전망이다. 특히, 래핑 광고와 함께 버스 내부의 디지털 스크린 콘텐츠를 결합해, 이동 경로 전체를 브랜드 경험의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그림 3).


그림 3. 멜버른 스카이버스 래핑 광고 (출처: GoTransi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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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는 그동안 단순 노출을 넘어 ‘체험’을 제공하는 독특한 매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디지털 옥외광고의 성장으로 감정적 연결과 오감 자극을 포함하는 경험 기반 광고 매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매출의 꾸준한 증가, 정밀한 타깃팅에 대한 광고주의 높은 관심 속에, 소비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침투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 전략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담당부서 : 연구조사부 연락처 : 02 · 3274 · 2825 이메일 : chokh39@lof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