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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욕시 수상 바지선 빌보드, 운영 시 벌금 10만불

조회수 : 955 출처 : New York POST 저자 : 강인영 해외통신원

미국 뉴욕시에서 운영되던 발리후 미디어의 바지선 디지털 빌보드가 법적 논란 끝에 뉴욕시에서 영구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뉴욕 주 쿠오무 주지사가 수상 디지털 빌보드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데 이어, 바지선 디지털 빌보드를 뉴욕 시에서 운영할 경우 발리후 미디어가 1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내기로 법적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사실상 뉴욕시에서 바지선 디지털 빌보드를 찾아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발리후 미디어는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운영해 왔던 수상 디지털 빌보드를 지난해 12월부터 뉴욕 시에서 운영을 확대해왔으나 지자체의 반발에 부딪쳐왔다. 뉴욕시는 지난 3월 해당 디지털 빌보드가 안전을 위해하고 도시 공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주거 지구(zoning), 상업지구 및 제조지구의 3가지 주요 유형 지구 가운데 어느 하나와 인접한 수로나 주요 고속도로 및 다리에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옥외광고 운영을 금지하는 조닝 법안을 위반한다”며 맨하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욕시 주지사 또한 지난 8월 “깜박임, 간헐적 또는 움직이는 조명”이 있는 디지털 빌보드를 설치한 선박의 운항, 정박 도는 계류를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며 발리후 미디어의 수상 디지털 빌보드 운영 금지에 힘을 실었다. 이후 발리후 미디어는 금지 법안을 재해석해 해당 디지털 빌보드를 계속 운영하겠다며 저항해왔다.


발리후 미디어는 그러나 맨하탄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던 뉴욕 시와의 소송 전 끝에 수상 디지털 빌보드를 운영할 경우 10만 달러의 벌금을 내거나, 운영을 아예 중단하기로 뉴욕 시와 법적 합의했다. 이에 따라 발리후 미디어는 운영 중이던 바지선 빌보드 또한 플로리다로 옮기기로 했다.  수상 디지털 빌보드를 둘러싼 발리후 미디어와 뉴욕시의 법정 공방은 결국 뉴욕시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담당부서 : 연구조사부 연락처 : 02 · 3274 · 2825 이메일 : chokh39@lof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