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옥외광고업계 2분기 실적발표. 눈에 띄는 회복세 보여
호주 옥외광고 업계의 2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125%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해 2분기는 호주 전역이 봉쇄 조치를 시행해 업계의 피해가 가장 컸던 시기다. 코로나 피해를 보기 전이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9년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17% 정도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이 진행 중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회복세라고 볼 수 있다.
호주 통계청은 1분기 호주 경제가 1.8%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미디어 인덱스(Standard Media Index)에 따르면 광고주의 광고비 지출 역시 크게 늘고 있다. 5월 기준 작년 대비 옥외광고 예약 건수가 19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광고협회 대표인 샤메인 몰드리치(Charmaine Moldrich) 씨는 “올해 12월까지 업계 실적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분기에는 협회에서 개발 및 운영해온 옥외광고 효과 측정시스템(MOVE)이 대대적인 개선을 끝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개선된 시스템은 광고 판매 및 옥외광고 가치 측정에 큰 도움을 줘 업계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몰드리치 대표는 기대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