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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도시계획위원회, 메트로 시설에 80개의 디지털 게시판 설치 계획 지지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보드리 애비뉴 근처 101번 고속도로에 디지털 게시판을 설치할 제안된 위치 가상 이미지. (L.A. 메트로 제공)

지난 목요일 로스앤젤레스 시장 캐런 배스(Karen Bass)가 지명한 도시계획 위원회는 이 지역 교통 기관인 메트로 소유의 부동산에 약 80개의 디지털 게시판을 설치하는 계획 을 지지 의견을 내놓았다. 이 위원회는 지하철 역 외부, 상업 대로변, 도시 전역의 고속도로 교차로 옆에 새로운 전자 게시판을 설치를 요청한 메트로의 안건을 6명 전원 만장일치로 지지, 승인하였다. 이 위원회 소속인 제이콥 눈언(Jacob Noonan)은 메트로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LA 메트로는 향후 20년 동안 최대 5억 달러까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계획을 가히 '혁신적'이라고 하였다.

'나는 디지털 전광판과 게시판에 대해서는 그렇게 반대하지 않는다. 서부 할리우드에서 거의 10년간 일해왔는데, 디지털 전광판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아왔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그래서 나는 이번 프로젝트가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LA 메트로에 추가적인 수익원을 만드는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신호 기획안은 이제 시의회에서 검토를 받게 될 예정인데, 메트로의 고위 경영진 중 한 명인 할리 록웰(Holly Rockwell)은 시의회가 올 해말까지 게시판 기획안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트로 당국은 이번 새로운 신호 체계를 통해 웨스트사이드, 샌 페르난도 밸리, 다운타운 및 도시의 다른 지역의 운전자들에게 교통 및 공공 안전 경보를 게시할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관 당국자들은 메트로 소유지에 안에 있는 거의 300개의 기존 비전자식 게시판 중 3분의 1 이상을 새로운 디지털 신호 설치와 교환하기 위해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록웰은 '사실 우리는 도로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을 제거하고 있다.'고 위원회에 설명하였다. 새로운 디지털 신호로 발생되는 수익은 메트로와 LA시 사이에 50-50으로 배분되어지며, 이 수익금은 교통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위원회의 결정을 비판하는 측에선 이번 결정이 시의회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면 L.A. 도로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번 결정으로 운전자들이 8초마다 변경되는 이미지에 운전이 산만해질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메트로의 계획에 따르면 8개의 이미지 중 7개 이미지는 광고로 이용될 것이다.

디지털 게시판 설치 잠정위치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데본 밀리(Devon Milley)

지금까지 적어도 15개의 자치의회가 메트로의 계획에 반대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신호가 시각적인 미관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로스앤젤레스(Scenic Los Angeles)” 회장인 패트릭 프랭크(Patrick Frank)는 최근 몇 십 년간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메트로의 운영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세를 인상을 승인해서 지속적으로 메트로를 지원해 왔다고 주장했다. 가장 최근의 판매세 인상은 2016년에 승인된50센트의 인상 조치인 M 조치(Measure M)이었다. 

그는 '나는 메트로가 완전히 자금을 지원받길 원하지만, 시각적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라고 주장한다. 메트로의 제안은 디지털 게시판을 유니온 역, 퍼슁 스퀘어(Pershing Square),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같은 랜드마크 주변이나 인근 근처에 설치를 제안한다.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게시판 중 약 1/10인 약 8개는 보일 하이츠(Boyle Heights) 지역 개발 계획 내에 위치할 것이다.

메트로를 대표하는 한 변호사는 주 및 연방 기관들이 전자 신호와 교통 충돌 간의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 계획을 비판하는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위원회 위원들은 완전히 확신하진 못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