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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옥외광고 기관 특집 ⑥] 도쿄 옥외광고 산업의 중심, 도쿄 옥외광고미술협동조합

조회수 : 160 출처 : 저자 : 배혜린

도쿄 옥외광고미술협동조합(Tokyo Outdoor Advertising Association)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옥외광고, 네온, 디스플레이 등 광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업계 단체다. 본부는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약 500개 사업소가 가맹해 도쿄는 물론 일본 옥외광고 산업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은 옥외광고와 디스플레이, 네온 등 제작·시공뿐 아니라 기획, 설계, 감리 등 전 과정에 걸친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업계의 기술 향상과 지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조직인 일반사단법인 일본옥외광고업단체연합회(닛코렌)의 핵심 단체로서, 도시 환경 개선과 안전성 확보, 산업의 현대화와 경영 안정 지원 등 폭넓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호부조 정신으로 공동 사업 추진


조합은 '상호부조' 정신을 기반으로 조합원들의 자주적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동 사업과 기술 지원, 교육 및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업계 전체의 발전과 함께 개별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사인 & 디스플레이 쇼 개최, 국제적인 산업 전시회로 성장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매년 개최되는 '사인 & 디스플레이 쇼'가 있다. 1958년부터 시작된 이 전시회는 사인과 디스플레이 제작·시공에 필요한 각종 자재, 가공기기, 공작 차량 등 관련 산업 전반의 제품과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매년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성장했다. 도쿄도와 닛코렌, 간토지구 연합회 등이 후원하고 있어 산업적, 공공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광고 미술 콩쿠르 통해 업계 기술력과 창의력 강화


조합은 '광고 미술 콩쿠르'도 개최해 옥외광고업계의 기술 연마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 콩쿠르는 간토지구 연합회 주최로 매년 열리며, 공공성을 테마로 한 광고물들이 경쟁을 벌인다. 매년 약 150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우수작에는 국토교통대신상 등 권위 있는 상이 수여된다.


이를 통해 업계 종사자들의 실력을 끌어올리고, 공공 공간에서의 광고물 제작 수준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도쿄도 위탁, 광고 미술 기능 검정 실기시험 실시


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도 도쿄 옥외광고미술협동조합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다. 조합은 직업능력개발촉진법에 근거해 도쿄도로부터 '광고 미술 마무리' 직종의 기능 검정 실기시험을 위탁받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 시험은 광고면 점착 시트 마무리 작업을 1급, 2급, 3급으로 나누어 평가하며, 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정착됐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능사가 이 시험을 통해 배출되었고, 이는 업계의 기술 수준 향상과 인력 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 환경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도쿄 옥외광고미술협동조합은 앞으로도 도시 환경의 질적 향상과 안전성 확보, 업계의 기술 수준 제고,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일본 옥외광고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쿄라는 대도시의 특성을 살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옥외광고와 광고 미술 문화를 만들어가며, 일본 옥외광고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담당부서 : 연구조사부 연락처 : 02 · 3274 · 2825 이메일 : chokh39@lof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