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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국 옥외광고 기관 특집 ⑦] 중국 생활권 광고 시장의 강자, 포커스 미디어(Focus Media)

조회수 : 240 출처 : 저자 : 이지행

중국 최대 생활권 광고 기업 포커스미디어(Focus Media)는 2003년 설립 이후, 중국 오프라인 미디어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상장사로 자리매김했다. 상하이 강소로 자오펑 세계무역빌딩에 본사를 둔 포커스미디어는 2024년 말 기준 시가총액이 1,015억 위안을 넘어서는 등 중국 미디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는 전국 28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빌딩·엘리베이터 광고, 극장 광고, 소매점 광고 등 생활 속 핵심 공간을 커버하는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생활권 광고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내외부와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 아파트 단지 등 도심 공간을 정밀하게 공략해 소비자 도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생활 속 핵심 공간을 장악한 광고 네트워크


포커스미디어의 대표 사업은 빌딩 광고 미디어로, 엘리베이터 내부와 외부, 엘리베이터 홀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를 집행한다. 도심 오피스 빌딩과 대형 아파트 단지의 엘리베이터 내부에 LCD 스크린을 설치해 동영상 광고를 송출하고, 포스터 형태의 액자형 광고도 운영한다. 이는 승객들이 매일 접하는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강점을 지녀, 높은 광고 집중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포커스미디어는 전국 주요 영화관과 협력해 영화 상영 전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관객들이 영화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노출되는 이 광고는 몰입도가 높고,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형 마트, 쇼핑몰, 소매점 등 소비자 구매 직전의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배치해 구매 결정 순간에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렇게 포커스미디어의 광고 플랫폼은 ‘생활권 미디어’로 불리며, 소비자 일상 속 필수 공간에 자연스럽게 침투해 반복적 노출을 유도하고 있다.


중국 중산층과 화이트칼라를 타깃으로 하는 이 광고 네트워크는 단순히 범위가 넓은 것에 그치지 않고,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진입장벽과 브랜드 파워를 형성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광고 효율성 극대화


포커스미디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광고 화면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광고 효과를 측정하고 최적화하는 한편, AI 모델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정밀 타깃팅 광고도 추진 중이다.


기술개발 부서에서는 디지털 광고 화면 설계부터 프로그램화 광고 플랫폼,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까지 다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단순 매체 제공을 넘어, 전략적 캠페인 설계와 효과 분석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탄탄한 경영 구조와 사업 운영 체계


포커스미디어는 상장사로서 체계적인 지배구조와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주총회가 최고의 의결 기관으로 존재하며, 이사회(7명)와 감사위원회(3명)가 전략, 재무, 인사 등 주요 분야를 전문적으로 감독·관리한다. 이사회 산하에는 전략, 감사, 추천, 보수 및 평가 등 4개 전문위원회가 운영된다.


실제 사업 운영은 사장과 부사장 중심의 고위 경영진이 맡고 있으며, 시장 부서, 재무 부서, 고객 서비스, 기술개발 부서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국 280개 도시에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재무 부서는 예산 및 비용 통제 외에도 디지털화를 통해 광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시장 부서는 브랜드 홍보와 시장 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의 주요 사업 부문은 크게 세 가지다. ▲빌딩 광고 미디어 부문에서는 엘리베이터 내외부 포스터와 디지털 스크린 광고를 운영하고, ▲영화관 광고 미디어 부문에서는 전국 주요 영화관 상영 전 광고를 제공한다. ▲매장 광고 미디어 부문에서는 소매점 내 광고 커버리지를 강화해 소비자 구매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드는 강력한 광고 영향력


포커스미디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일상 속 생활 공간을 커버하는 강력한 미디어 네트워크에 있다. 소비자가 하루 평균 3회 이상 접하게 되는 엘리베이터 광고부터, 영화관의 대형 스크린 광고, 매장 내 구매 직전 광고까지 전방위적 노출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중국 광고 시장의 성장과 함께 포커스미디어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을 통해 생활권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시 소비자층을 정밀 타깃팅하는 광고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담당부서 : 연구조사부 연락처 : 02 · 3274 · 2825 이메일 : chokh39@lof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