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옥외광고 기관 특집 ⑧] 중국 철도·교통 광고의 절대 강자, 화티에 미디어그룹(Hua Tie Media Group)
중국 철도 및 교통 옥외 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화티에 미디어그룹(Hua Tie Media Group, 华铁传媒)은 베이징 차오양구에 본사를 둔 대형 교통 미디어 기업이다. 3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의 철도 광고 시장을 장악한 이 기업은 특히 고속철도 광고 부문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티에 미디어그룹은 철도를 넘어 공항,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교통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했다. 단순히 광고 매체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교통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과 상업 공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교통 기반 마케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중국 고속철도 광고 시장의 독점적 지위
화티에 미디어의 핵심 사업은 철도와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한 옥외 광고다. 초기 일반 열차 내 광고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 고속철도 열차와 역사, 일반철도, 공항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중국 고속철도 열차의 90% 이상에 독점 광고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고속철도 광고의 절대 강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광고 네트워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장삼각(长三角), 주삼각(珠三角), 환발해(环渤海), 성유(成渝) 등 중국 주요 경제권 도시군까지 촘촘하게 펼쳐져 있다. 전국을 연결하는 이 거대한 철도망 위에서 화티에 미디어는 교통 공간을 활용한 대형 캠페인과 브랜딩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고 있다.
멀티 플랫폼 교통 미디어와 체험형 마케팅
화티에 미디어그룹의 사업 영역은 단순히 교통 광고를 넘어서고 있다. 고속철도 열차 내부 LCD 광고, 창문 스티커, 좌석 뒤 광고 등 다양한 포맷의 광고 매체를 운영하며, 고속철도 역사 내 대형 LED 스크린, 라이트박스 등 고정형 미디어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 내 광고와 공항 미디어 사업도 병행해, 철도와 항공을 아우르는 대규모 교통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했다. 여행객들이 반드시 지나치는 공간에서 강력한 광고 노출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화티에 미디어는 여행 경로 상의 상업 공간 운영, 브랜드와의 협업 이벤트, 현장 프로모션 등 체험형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브랜드와 연계해 열차 내부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거나, 역사 내 체험 부스를 마련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다.
전문 조직과 전국 네트워크로 체계적 운영
화티에 미디어는 매체 유형별로 전문 사업부를 갖추고 있다. 고속철도사업부, 역내 광고사업부, 항공미디어사업부 등으로 나뉘어 각 분야의 옥외 광고를 전담한다. 이외에도 콘텐츠마케팅팀과 이벤트기획팀을 운영해 교통 미디어를 활용한 종합 마케팅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역에는 지사를 설치해 현장 운영과 관리를 맡기고 있으며, 본사는 전략기획과 전체 자원 조정을 총괄하고 있다. 이런 체계적인 조직 운영 덕분에 전국 단위의 대형 캠페인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교통 기반 광고 시장의 선두주자
화티에 미디어그룹은 중국 교통 기반 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매일 수천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철도와 공항, 교통 공간을 거대한 광고 플랫폼으로 전환해 브랜드들에게 막대한 노출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고속철도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독점 운영하며, 대형 국가 프로젝트나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캠페인에서도 화티에 미디어의 광고 플랫폼이 선택되고 있다. 앞으로도 화티에 미디어는 교통과 광고, 체험형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중국 광고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