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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Clear Channel의 남부유럽 지사들에 대한 매각 의사 표명

조회수 : 740 출처 : High-Tech & Médias, mardi 18 juillet 2023 674 mots, p. 16 저자 : 유병렬 해외통신원

옥외광고 분야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Clear Channel Outdoor)가 유럽 자산의 매각을 진행중이다. 지난 3월에는 스위스 사업을 9,0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취리히 그룹인 TX 그룹에 매각한 후, 5월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사업을 7,500만 유로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광고 회사인 JCDecaux에게 매각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 사업에 추가 매각하기 위해 트리컬러 투자펀드인 에퀴녹스 인더스트리스(Equinox Industries)와 단독 협상을 시작했다.

*에퀴녹스 인더스트리스(Equinox Industries)는 해당 매각 사업을 2023년 4분기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또한 해당 기업은 기업 회생 전문 펀드인 독일의 Mutares와 협력한 LaTour Media Group과 함께 매각 사업의 전체 로드맵을 구성하고 있다.


프랑스 시장에서의 약 20%의 시장 점유율


작년 클리어 채널 프랑스는 약 2억 5천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고, 2019년 이후 1억 유로 이상의 손실을 누적해 왔다. 인수합병 여부와 별개로 두 그룹은 다가오는 3분기 이내에 파리 시내 옥외광고판 사용권 유치 경합에 돌입하게 된다. 2019년 클리어 채널 프랑스가 획득한바 있으며, 해당 계약은 2024년 9월 말 해지될 예정이다.


Magna(IPG Mediabrands)에 따르면, 클리어 채널은 프랑스에서 약 9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프랑스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절반이나 근접하는 점유율을 주장하는 리더인 JCDecaux 이후 미디어트랜스포츠(11%)보다 높은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2000년대 중반에는 옥외광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였던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Clear Channel Outdoor)는 사실 최근 몇년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차례 JCDecaux의 관심을 끌었으나 실제 인수 작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게다가 최근 몇 년 동안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Clear Channel Outdoor)는 남유럽에서 확대된 손실을 겪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는 여러 차례 본사와 분리 매각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해당 회사는 자산의 전 세계적 규모의 매각을 위한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당시로써는 약 5억 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큰 거래였을 것이다. JCDecaux와 같은 그룹은 그런 자금이 있었겠지만 특정 국가에서의 지배력 때문에 반독점법을 통과하지 못해왔을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었다.


한편,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Clear Channel Outdoor)의 남유럽 자회사들인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의 손실은 옥외 광고 업계에 큰 위기를 가져왔다. 2020년과 2021년 재무재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영업 손실은 남유럽 지역에서 약 7,0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후 2022년에 들어서야 손익분기점에 돌아섰다. 또한, Magna에 따르면, 지난해 클리어 채널 아웃도어의 유럽 남부 지역에서의 활동은 매출이 4억 6710만 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옥외 광고 산업이 전세계적으로도 다시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1억 달러 이상의 순 손실을 축적한 클리어 채널을 미국내 자국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유럽에서 빠르게 철수시키게 만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담당부서 : 연구조사부 연락처 : 02 · 3274 · 2825 이메일 : chokh39@lof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