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밴쿠버 ‘꿀벌 노선’, 버스 랩업 광고로 지역사회 재연결 노력에 새로운 반향 기대
밴쿠버 대중교통 업체인 트랜스링크(TransLink)가 2023년 8월 한 달 동안 ‘꿀벌’을 테마로 에이즈 운동가인 조 에버리지(Joe Average)가 디자인한 프라이드버스(PrideBus)를 이용한 ‘자긍심으로 타기(ride with pride)’라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8월 5일과 6일에 열리는 밴쿠버의 프라이드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지역 예술가인 조 애버리지는 자신이 2023년 7월에 디자인했던 프라이드버스(PrideBus)를 바탕으로 '꿀벌 노선'이라는 버스 랩핑을 새롭게 개발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재연결(Reconnect)’로, LGBT 등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프라이드버스와 지역사회를 재연결시키는 활동에 참여 중인 밴쿠버 프라이드 협회(Vancouver Pride Society)의 노력을 알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조 에버리지 작가는 '저 자신은 항상 군중의 반대 방향으로 가는 한 마리의 벌“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자신의 작품에 무리 속에서 일탈한 한 마리의 벌이 나머지 군집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언급했다.
1984년 27세의 나이에 에이즈 진단을 받은 후 남은 인생을 예술에 바치기로 결심한 조 에버리지는 퀸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역사회에서의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골든 주빌리 메달(Golden Jubilee Medal for Outstanding Community Achievement), 브리티시 컬럼비아 훈장 등 수많은 상과 영예를 얻었다.
[그림] 꿀벌 노선 프라이드 버스
출처: Trans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