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옥외광고 기관 특집 ④] 중국 커뮤니티 생활권 광고의 선두주자, 신차오 미디어그룹
중국 엘리베이터 디지털 광고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은 신차오 미디어그룹(Xinchao Media Group)은 2007년 중국 청두에서 설립된 대형 옥외 미디어 플랫폼 기업이다. 성도시 고신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엘리베이터와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 기반 옥외광고 사업에 특화돼 빠르게 성장했다.
신차오 미디어는 포커스미디어(Focus Media)와 함께 중국 엘리베이터 광고 시장을 양분하는 대형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 디지털 스크린 광고를 핵심으로 전국 205개 주요 도시에 진출해 중국 최대 규모의 생활권 옥외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엘리베이터 스마트 스크린만 약 70만 대에 이르며, 이를 통해 하루 평균 1억 8천만 명 이상의 소비자와 직접 접점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 회사는 초기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형 조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5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2023년 기준 전체 직원 수 4,500명 이상으로 성장했다. 본사 외에도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대도시에 지역 본부와 영업 거점을 두고 전국 단위 사업망을 갖췄으며, 각 도시별 지사를 통해 아파트 단지 및 커뮤니티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신차오 미디어의 주요 사업 분야는 엘리베이터 내부 디지털 스크린 광고를 중심으로, 엘리베이터 외벽 LCD 광고와 아파트 단지 내 옥외광고 등으로 확장되어 있다. 특히 전국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TV 스마트 스크린’ 도입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광고 송출을 넘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겟팅 광고가 가능해 높은 광고 효율성을 제공한다.
2023년까지 신차오 미디어가 서비스한 광고주는 23,000개 이상으로, 다수의 대형 브랜드와 장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한 아파트 커뮤니티 내에서 프로그램화 광고 거래 시스템(智能投放系统)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광고 효율성과 효과 측정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조직 구성 면에서도 신차오 미디어는 체계적인 구조를 갖췄다. 본사에는 제품 기술 개발팀과 데이터 분석센터가 설립돼 광고 효과 측정과 프로그램화 거래 플랫폼 운영을 전담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사는 커뮤니티 현장 관리와 영업을 총괄한다. 특히 산업군별 전담 영업 조직(예: 부동산팀, 소비재팀 등)을 두어 광고주 맞춤형 전략 제안을 수행하고, 내부에 전문 크리에이티브 및 콘텐츠 제작 인력도 배치해 광고기획부터 제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차오 미디어는 AI 기반 타겟팅 광고 시스템을 강화하고, 스마트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정밀 타겟팅 능력은 중국 생활권 옥외광고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 광고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향후 신차오 미디어는 엘리베이터 광고를 넘어 도시 전역의 커뮤니티 공간에서 생활 밀착형 옥외 광고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듯, ‘모든 커뮤니티에 신차오가 있다’는 목표 아래, 중국 전역의 아파트 단지, 상업시설 등 생활 공간과 일상을 연결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광고 시장 속에서도 신차오 미디어의 기술력과 탄탄한 네트워크는 중국 생활권 옥외광고의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