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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2022년 1분기 중국 옥외광고 투자현황

조회수 : 533 출처 : 텐센트 신문 저자 : 이지행 해외통신원

중국 2022년 1분기 중국 옥외광고 투자현황


 2022년 1분기 중국 전체 옥외광고 투자비용은 하락했다. 우선 전체적으로 보면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볼때 올해 1분기의 옥외광고 투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5.8% 하락했다.   


코로나 19는 2022년 1분기 옥외광고 투자 하락세의 가장 큰 요인으로 올해 3월부터 길림 (吉林), 상하이 (上海), 베이징 (北京), 정저우 (郑州) 등 여러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제로코로나 정책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은 해당 지역을 모두 봉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하였다. 따라서 시민들의 외출이 제한되고 소비활동이 제한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옥외광고가 아닌 온라인 광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적극 투자하게 되었다. 특히 2022년 중국 내 코로나 19 발생은 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었다, 따라서 중국 내 큰 소비시장으로 손꼽히는 대도시들이 봉쇄를 당하면서 옥외광고업계 뿐만아니라 중국 광고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하락세라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에서 발표한 “도시 옥외광고와 간판시설 기술표준” 이 올해 3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는 옥외광고 시설의 설치가 과거에 비해 더욱 규범화되고 체계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단오절 연휴, 6월1일 어린이날등 2분기에는 옥외광고 투자가 1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 1분기 상위 10개 업종 중 IT제품과 서비스업계가 옥외광고 투자현황 전년 대비 58.7% 하락하여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고, 유일하게 3개 업종 (교통, 여가, 개인용품) 이 상승세를 보여주었고 특히 개인용품 판매업계의 옥외광고 투자가 가장 큰폭으로 증가하여 69.5%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기업 이미지 광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브랜드오너들이 광고 디자인 측면에서 '다른 길'을 개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3월 8일 여성의 날, 수많은 브랜드 광고가 주력제품 소개광고가 아닌 브랜드 이미지 광고로 변화를 모색하였다. 중국 내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등 좋은 사회적 의미를 지닌 공익성 광고들이 작년 겨울 중국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광고가 점차 중국시장에서 널리 각광을 받게 되었다. 


아울러 보석광고의 증가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매년 3월8일 여성의날 보석소비는 큰 폭의 매출상승을 기록한다. 특히 코로나 19 발생 이후 얼어붙은 소비가 각종 행사나 특정일을 통해 보복 소비하는 소비자가 중국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금전적 가치가 높은 귀금속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특히 올 1월에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금값이 폭등하면서 '금 사재기'열풍을 일으켰다.


보험업계의 광고투자가 늘어난것 또한 올해 1분기의 특징 중 하나이다. 코로나 19로 거듭되는 환경변화 속에서 중국 주민들이 보험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코로나 19 발생 전 보험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구매하는 인식이 보편적이었지만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고 중국의 코로나 19 방역정책이 더욱 강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중국인들로 하여금 보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결과를 나았다.


CTR미디어 인텔리전스가 2022년 1분기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엘리베이터 광고와 극장광고에 대해 품목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2022년 1분기 엘리베이터광고 투자비용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중 ICD광고는 동년 대비 12.1%, 포스터 광고는 13.5% 증가하였다. 반면 극장 영상광고는 동기 대비 14.1% 하락세를 보였다. 극장광고의 투자가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로 중국 영화산업 전반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1> 중국 엘리베이터 옥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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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이두 이미지 https://image.baidu.com/(2022년 5월 20일 검색)


동화순(同花顺)이 발표한 방송사의2022년 1분기 순이익 자료에 따르면 22개 상장사 중 13개사의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여 순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영화와 텔레비전 업계가 모두 불황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산업 경기가 안 좋아지면 당분간 극장광고가 늘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극장광고는 주로 이벤트와 주류, 음료광고가 주를 이룬다. 이는 영화관 관객층의 연령대가 대부분 18~35세로 이벤트활동과 알코올 및 음료의 최대 소비 연령대와 겹쳤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광고의 투자는 2022년 1분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엘리베이터가 일부통제구역 주민들이 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옥외광고가 되었기 때문에 업계들은 앞다투어 엘리베이터 광고에 막대한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 광고 중 개인용품, 가정용품, 약품광고가 크게 증가하였다. 중국 옥외광고업계에서도 엘리베이터 광고의 특수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환경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광고는 대부분 지역상권의 광고가 주를 이루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점차 중요한 마케팅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엘리베이터 광고는 거의 유일하게 소비자에게 직행할 수 있는 옥외광고가 되어, 통제 구역에서 외출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광고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용품과 약품등 배달로 구입할 수 있는 생필품은 엘리베이터 광고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CTR미디어 인텔리전스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체 옥외광고는 전년대비 25.8% 감소했으나 엘리베이터 광고는 13% 정도 성장을 보였다. 극장영상 광고는 코로나 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비교적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 전년대비 14.1% 감소했다.

담당부서 : 연구조사부 연락처 : 02 · 3274 · 2825 이메일 : chokh39@lof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