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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런던의 지하철 및 철도시설 옥외 광고 현황

조회수 : 1556 출처 : Advertising and service information standard 외 1건 저자 : 영국 김우종 해외통신원

영국의 수도 런던은 매년 2천만명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세계 3대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런던의 브랜드와 주요 정책 및 사업에 관련된 사항을 광고로 널리 알리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영국 런던의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한 광고의 현황과 분석을 통해 영국의 옥외 광고 정책과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1. 영국의 광고 개발 사업의 주체 및 현황

영국의 수도 런던은 매년 2천만명의 사람들이 모여드는 세계 3대 명소이자, 유럽 최대의 관광도시이다. 웨스트 민스터 지역을 필두로 한 버킹엄 궁전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그리고 세인트 폴 성당으로 이어지는 도시 중심부의 고풍스런 분위기와 더불어, 초 현대적인 런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런던아이, 런던 시티홀, 거킨 타워 등 런던은 관광객들이 과거 찬란했던 영국의 문화를 즐기고 오늘날 새로이 대두되는 British Technology를 향유할 수 있는 물리적, 심리적 컨텐츠를 모두 갖춘 도시이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섞여있는 런던의 옥외 광고 현황은 오늘날 런던을 세계적인 비즈니스와 금융의 중심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런던의 브랜드를 유지 발전시키고,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홍보하는 기관은 바로 런던 개발청(London Development Agency, LDA)인데, LDA는 영국 그레이터 런던 지역의 한 행정기관이다. 이는 또한 영국 내 9 곳의 지역 개발청 중 하나인데, 런던 개발청은 런던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으며 런던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하며, 다양한 행사를 민간 기업과 협업해 도시를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열린 런던 올림픽의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런던 개발청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런던 마케팅과 광고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 대중교통 시설의 광고 현황 및 분석

런던의 도시마케팅 및 옥외광고 개발 사업은 2012년 성황리에 치러진 런던올림픽에서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영국 문화 미디어 체육부(the 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는 1969년 관광진흥법(The Development of Tourism Act 1969)에 의한 런던관광청(The British Tourist Authority, BTA) 설립하고 해외관광객 유치 및 자국민 관광 진흥 업무 수행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1998년에는 이와 같은 역할을 더욱더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Visit Britain으로 도시 마케팅의 슬로건을 통폐합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오늘날 영국 해외 홍보 및 광고와 국내적으로 잉글랜드 마케팅 조정 역할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작년 성대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진 런던 올림픽은 런던의 관광 및 자국 알리기 홍보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데, 그 중 선적으로 표현된 실루엣 버전의 픽토그램은 런던 지하철 노선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고 전제적으로 런던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런던의 도시 이미지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올림픽의 홍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광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으로 이루어진 역동적인 스케치와 런던 올림픽 로고의 글자체는 디자인 도시를 지향하는 런던의 고유한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2가지 스타일로 제작 된 픽토그램은 높은 시각적 묘사를 위한 실루엣(Silhouette) 버젼과 정보 전달에 기반을 한 검정색 바탕의 디자인 두 가지로 이루어졌다.


[사진1] 전철 및 지하철 스탠드에 설치된 홍보물

이와 함께 런던의 지하철 또한 런던의 도시 브랜드 홍보와 광고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 런던의 지하철은 150년이나 된 역사적인 산물로 런던의 가장 중심인 1존에서부터 최 외곽 지역에 해당하는 9존까지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런던 시민의 발이다. 이는 그레이터 런던과 에식스 주, 하트퍼드셔 주, 그리고 버킹엄셔 주 등의 주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도망을 포함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일반적으로 런던의 지하철은 굴착 터널의 모양에서 이름을 딴 튜브(The Tube)라고 불리며, 이러한 런던의 지하철을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런던의 대중 교통의 편리함을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에 150년의 전통 위에 현대의 편리함이 스며들어 있다는 감성적인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예술작업과 전시는 런던의 젊은 예술가와 건축가들과의 협업, 그리고 런던 지하철 150주년을 기념하는 야외 전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불편하고 잦은 고장에 시달리는 런던의 지하철을 영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기게끔 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진2] 지하철역에 설치된 150주년 기념물 (런던의 역사적 사진 조합을 통해 표현)
 

마찬가지로 런던의 가장 번화한 역 중의 하나인 카나리 워프 역은 5만명이 넘는 하루 유동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런던의 젋은 예술가와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업으로 런던의 정책과 주요 안건을 대대적으로 홍보, 전시하고 있는데 평소에 미술관에서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전시를 이곳 카나리 워프 지하철 상영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영상 작업과 다양한 전시물들은 런던에서 지하철이 단순히 교통 수단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속에 하나의 광고 상영장으로 작용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특히 카나리 워프 역의 화장실은 종래의 지하철 화장실의 음침함과 위험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관광대국 영국과 수도인 런던의 위상을 보여 주듯 화장실의 문과 인테리어는 런던의 편리한 지하철 시스템을 도안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정책의 변화에 따른 지하철 노선의 변경을 재미있는 인테리어의 형상으로 광고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의 광고는 시민들로 하여금 굉장히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여기게끔 하고 있으며, 또한 항상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마치 화장실 자체가 미술관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사진3] 런던 지하철 화장실의 광고


참고자료
http://content.tfl.gov.uk/advertising-and-information-standard.pdf
https://www.gov.uk/government/uploads/system/uploads/attachment_data/file/341513/pdfmanforstreet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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