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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불투명한 OOH 시장을 오픈, 옥외광고 플랫폼 「오매치」의 도전

조회수 : 108 출처 : 소프트뱅크 뉴스 저자 : 배혜린 해외통신원

디지털과의 융합으로 진화하는 OOH. 옥외광고 비즈니스의 변혁을 꾀하는 소프트뱅크 사내 기업「오매치」의 도전


전철을 타거나 거리를 걸을 때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보게 되는 간판, 대형비전, 벽면에 가득한 포스터…. 이러한 간판 등은 총칭 「OOH(Out of Home) 광고)」나 옥외광고라 불리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마지막 블루 오션」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OOH플랫폼 사업에 발을 들인 오매치 주식회사 스기야마씨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보지 않는 날이 없다. 거리 여기저기서 보게 되는「OOH」란 도대체 어떤 매체?


날마다 출근길 등에서 보게 되는 다양한 광고. 옥외에 설치되는 광고는 OOH(옥외광고)라고 불린다. 단순히 한마디로 옥외광고라 하지만, 실로 그 역사는 오래되어 처음 역사에 등장한 것은 약 1,300년전인 701년. 에도시대에는 현대사회의 전단지인「히키후다」가 만들어졌고, 메이지 시대에는 철도 광고가 시작되었다.


현재에는 모니터가 붙은 전자 간판인 디지털사이니지(이하, 사이니지)가 보급, 일본 전국에서 다양한 내용의 광고나 영상 콘텐츠가 방영되게 되었다. 이처럼 여러 종류의 매체가 등장하여 목적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된 반면, 설치 장소나 가격, 사양 등의 정보가 늘어나 복잡화되는 문제도 있다. 이에 주목해 신규 사업 제안 제도인「소프트뱅크 이노벤처」안에서 광고 사업 「오매치」가 생겨났다.


불투명한 OOH 시장을 오픈하고 싶다. 옥외 광고 플랫폼「오매치」


오매치는 약 18만건에 달하는 OOH 광고틀과 매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플랫폼 사업과 광고 대리업을 하는 플래닝 사업 2가지를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그 수가 적은 OOH의 횡단적인 검색 서비스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 왜 옥외광고라는 사업 영역에서 회사를 만들기로 했는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OOH 시장이 매우 불투명하다는 것. OOH는 롱테일로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명확하지 않거나 어느 회사가 취급하고 있는지 모르는 등 문제도 많기 떄문에 이 분야를 투명화해 가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규제가 강해져 인터넷 광고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해 왔다는 점이다. 실제로 손님들에게「인터넷광고의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에 다른 프로모션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는 일이 늘고 있다. 아직 경쟁이 적은 지금, OOH로 사업을 하고 싶은 점이다. OOH는 시장 규모가 큰데도 기존의 업계 구조를 띄기 때문에 비즈니스 기회로서는 상당히 매력적이라 인식하고 있다.”


- 최근 몇년 옥외광고 시장 규모는 확대 경향에 있는데, 왜 지금 옥외광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선은 DOOH(Digital Out of Home)라고 불리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옥외광고의 급격한 확대가 큰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네트워크형 사이니지가 늘어나 수만대의 모니터에 일제히 송신이 가능해져 택시나 편의점 등 다양한 장소에 사이니지가 설치되게 되었다. SNS와의 궁합이 좋은 점도 있다. OOH와 SNS를 연동시킨 캠페인이나 스타트업 기업 등에서는 OOH의 효과와 분석을 경영층 스스로가 SNS에서 코멘트하는 등, 단순히 광고를 하는 것 뿐 아니라 2차 확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점도 요인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 확실히 디지털사이니지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럼, 옥외광고만의 메리트나 장점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시설 내에 설치하는 사이니지 등은 핀포인트로 타깃 소비자에게 구매의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첫번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쇼핑몰의 수유실이나 스포츠짐 등, 특정한 속성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수요는 강해지고 있다. 또한, 슈퍼나 드럭스토어 등에서는「한꺼번에 구입」,「사는 김에 구입」을 꾀하는 매장 사이니지를 설치하기도 한다. 손님들도 원래 쇼핑을 하러 가게에 오는 것이기 떄문에 효율도 좋고 효과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


기술력으로 OOH 업계를 바꾼다. 업계 미경험 멤버가 모였기 때문에 가능한 도전


2020년 7월, 첫번째 긴급사태선언 후라는 코로나 최정점 시기에 서비스를 개시한 오매치. 어떻게 사업을 진행시켜 왔는지, 향후의 전개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들었다.


- 스기야마씨를 비롯한 창업 멤버 모두 원래 광고업에 종사하고 있었는지 알고싶다.


'아니, 전혀다. 저의 경우 대학을 졸업하고 소프트뱅크에 입사 후, 가전판매점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고 있었다. 경위를 말하자면, 거기서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부서로 이동, 소프트뱅크 이노벤처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명의 멤버가 있는데, 1명은 엔지니어로 인파동선 데이터를 사용한 사업 개발 등을 하고 있었다. 다른 1명은 디자이너로 기지국 건설에 수반된 조사나 분석 후, 다른 부서에서 새로운 서비스인 UI/UX 디자인을 하고 있었다.”


- 모두 전혀 다른 분야에서의 참신한 기획이다. 오매치는 광고 관계 서비스로서는 후발이 되는 셈인데, 타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나 우위성은 어떠한 점인가?


“광고대리업으로서는 후발이지만, OOH를 횡단적으로 취급하는 서비스는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경쟁이 거의 없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OOH는 예를 들면, 가격표 하나를 봐도, 방영 초수나 방영 기간, 방영 횟수 뿐만 아니라 기간 할인이나 추가 옵션 등 여러 정보가 있다. 그 밖에도「이 장소를 지나면 GPS로 검색감지해 광고가 표시된다」고 하는 사양 등, 매체 마다 특성이 있어 일괄적으로 묶는 것이 어렵다. 오매치는 초기시작부터 매체의 종류를 늘리거나 인파동선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와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사항들을 받아들일 확장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설계로 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들이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극히 많은 매체를 다루기 때문에 더욱 기술력도 필요하다는 것이군요. 그럼, 스기야마씨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옥외광고가 있다면?


'소매 간판이다. 편의점이나 가전제품판매점, 드럭스토어 등의 영역은  대세라고 생각하며 오피스와 관계된 부문 역시 그렇다. 복사기 등의 위에 사이니지를 설치해서 광고를 하거나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도「IT업계 오피스가 입주하고 있는 빌딩에만 이것을 광고한다」라는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 앞으로 광고 업계는 어떤 추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OOH를 보자면, 인터넷 광고의 고단가화 등을 배경으로 이른바 오프라인 광고가 앞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성장해갈 것으로 생각한다. 해외에서는 결제앱과 연동한 사이니지로 얼굴을 인식한 유저에게 광고를 송신시키는 등의 사례도 있다. 위치 정보 등의 빅데이터나 화상 인식, AI 등의 기술이 점점OOH에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형태가 추진되어, 오프라인 광고가 온라인 기술과 통합해 가는 흐름이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향후, 한층 더 여러 매체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때 오매치가 광고검색의 스타트가 되도록 서비스를 성장시켜 가고 싶다.”


- 디지털과 융합해 새로운 광고가 태어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달라.


“우선은 전국적으로 확대해 가는 것이다. 현재는 1도 3현을 중심으로 사업중인데, 서비스 가치 검증을 할 수 있었으므로 전국 주요 도시로 확장해 가겠다. 우선은 간사이지역에서 착수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하나는 소프트뱅크 사업과의 연계이다. 그룹 기업 각사의 리소스를 활용해서 인파동선 데이터와의 연계, 효과의 가시화 등에 착수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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